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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올림픽, 그리고 눈물 연희동에서 자취하면서 대학교를 다닐 때의 기억이다. 아침 6시경 일어나 옷만 입고 중앙도서관에 가서 자리를 잡고, 다시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이후 학교로 등교하는 식의 생활 패턴이었다. 연희동에서 연세대 서문을 이용해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나름 좋은 산책로이다. 서문까지 오르막길을 오른 후 이과대 건물까지 계속 등반을 한 후 이후에 중앙도서관까지는 내리막길로 구성되어 있다. 이른 아침 등교할 때 항상 만났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중앙도서관에서 이과대 건물까지 이르는 약 300m 거리를 허리를 숙인 채로 천천히 걸어오르는 5~6명의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이었다. 특이한 것은 스케이트 타는 자세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하루도 빠짐 없이 똑같은 패턴의 훈련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궁금해서 코치에게 물어.. 2014. 2. 14.
성공하는 맛집은 탁월한 마케팅 전략이 있다 4년전에 필자는 조그만 커피숍의 사례를 들어 소규모 서비스업의 창업 성공 비결 4가지를 정리한 적이 있다. (관련글 보기) 오늘 이와 관련하여 다시 한 번 성공하는 맛집의 탁월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성공한 음식점 사장님들이 전문서적이나 학교에서 마케팅 전략을 체계적으로 공부했을 가능성은 낮지만, 타고난 감각과 풍부한 고객 응대 경험으로 책이나 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실로 유용한 마케팅 전략을 보여주고 있어 다시 한 번 정리해 본다. 오늘 소개할 집은 남대문 시장 수입상가 내에 있는 막내회집이다. 내가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에 맛이나, 메뉴, 만족도 등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고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다뤄보고자 한다. * 모든 사진출처 : 이태원 와인공장 블로그(http://.. 2013. 11. 21.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의 감동적인 어린이날 선물 오늘은 정말 훈훈한 얘기를 전하고자 한다. 여러분도 이 글을 읽고 나면 '아직도 이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진정한 선생님이 계시구나'라고 가슴 한 켠이 뭉클해져 옴을 느낄 것이다. 이제 나와 우리 아내 등 여섯 명의 학부모의 눈시울을 적셨던 어느 젊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감동적인 어린이날 선물을 소개할까 한다. * 어린이날 선물로 주어진 약봉지의 정체는? 필자의 처조카는 현재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이다. 지난 4일, 그러니깐 어린이날 하루 전, 선생님으로부터 아래와 같은 선물을 받았다고 내게 보여줬다. 얼핏 보면 약국에서 흔히 받는 처방약 봉지다. 하지만, 절대 약국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 직접 A4 용지로 만든 약봉지다. 약 이름도 따뜻하다. "따뜻한 마음을 지니는 약". 초등학교 6학년 선생.. 2010. 5. 9.
MAXX폰으로 보는 OZ 프로야구 중계 - 정말 편하다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실시간 생중계 방송을 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광팬이라면 한 경기도 놓치지 않기 위해 케이블TV나 Skylife, 위성DMB를 신청하거나, IPTV나 지상파DMB(아직 한 경기 밖에는 중계가 안되지만)를 이용하기도 한다. 아니면, 아프리카, 네이버 등을 통한 인터넷중계나 해당 구단의 홈페이지 중계를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동중에 완벽히 볼 수 있는 서비스는 오직 위성DMB 뿐이다. 이 또한 특정 단말기를 사야 하며, 월정액을 꼬박꼬박 납부해야 한다. LG텔레콤은 최근 자사의 무선인터넷인 OZ를 통해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 6천원의 OZ 무한자유 요금제에 가입하면 12시간 정도의 프로야구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비싼 이동통신망을 이.. 2010. 4. 8.
한국의 선전에 더욱 아쉬운 sbs의 올림픽 독점중계 밴쿠버에 가 있는 태극전사들이 연일 승전보를 보내오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그 동안 쇼트트랙과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외에는 동계올림픽은 크게 기대를 받지 못해왔었고, 이번 밴쿠버 올림픽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동양선수는 힘들다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들려오는 메달 소식은 그들이 흘린 땀과 열정 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다. 게가다 영화를 통해 유명해진 스키점프 등 비인기종목의 선수들의 각고의 노력은 온국민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 보편적 시청권은 어디에? 이번 올림픽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로 sbs의 독점중계로 인한 시청자(국민)의 채널 선택권이 제한되었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sbs가 민영방송사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KBS, MBC와의.. 2010. 2. 18.
IPTV 가입자는 수신료를 면제해야 한다 우리 나라의 방송통신 정책을 주관하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최시중 위원장과 KBS 김인규 사장이 동시에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고 나서 국민들의 반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신료는 공영방송에 대한 국민들의 시청 대가로서 국내의 경우 KBS1만이 그 대상이 된다. 물론 KBS2와 MBC도 공영방송이긴 하지만 자체 광고로써 재원을 조달하고 있기에 제외된다. 물론 KBS가 이 수신료를 KBS1을 제작하는데만 쓰지는 않는다. 문제의 시작은 여기에 있다. 공영방송이라 함은 광고와 분리되어야 한다. 광고와 분리된다는 말은 시청률 보다는 그 공영성에 우선을 두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현재의 KBS는 어떤가. MBS, SBS와 다를게 무언가. 저질, 폭력, 선정, 언어유희 등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방송.. 2010.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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