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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 올림픽공원에서 3인승 자전거를 타다 실로 오랜만에 온 가족 주말 나들이를 나가 보았다. 집사람이 햇볕과 에어콘을 싫어하는 관계로 여름에는 거의 집에서 보내는 주말이 많았고, 짧은 가을 동안에는 아빠가 집에서 낮잠을 주무시느라 나들이에 소홀했었다. 며칠 전 앨범을 보면서 둘째와 나들이 간 것이 거의 1년전인 것 같아 반성했던 바, 오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올림픽공원에 다녀왔다. 잠실로 이사온 지 10개월여... 이제야 올림픽공원에 발을 들여놓았다. 올림픽공원은 입장료는 없고 주차료가 3,500원이다(승용차). 대형 버스는 8,000원. 원래는 바람이 좋아 연을 날리고, 잔디 위에서 공을 차고 놀려고 했었다. 하지만, 바람은 좋았으나 연이 망가져서 조금만 올라가면 아래로 거꾸러지고 말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겨울 방학 때 시골에서 신문지로.. 2009. 10. 17.
김제동 씨, 손석희 교수 하차에 분노하자, 하지만, 더 무서운건 최근 KBS 스타골든벨 MC 김제동과 MBC 100분토론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잇따른 하차 소식이 전해지며 그 결정 배경에 국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공 이후 잘 볼 수 없었던 언론탄압에 이은 저명인의 정치적 소신까지 인정하지 않는 아량없는 MB 정부에 대한 국민의 분노도 이와 함께 증폭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단순히 눈에 거슬리는 몇몇 인물을 몰아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뒤에 혹시 더 무서운 다른 의도가 있다면? 여기서 떠 오르는 단어가 바로 '암도진창'이다. '암도진창'(http://visionet.tistory.com/19)은 초한전쟁 당시 한나라 명장 한신이 진(秦)나라 장군 장한을 칠 때 사용했던 방법에서 유래했다. 한신은 적을 방심하도록 하기 위해 병사 1만으로 하여금 한중에서 관중으.. 2009. 10. 16.
LG통신3사, 내년 1월1일 통합법인 '출범'  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통신 3사가 내년 1월 1일 합병법인 'LG텔레콤'으로 새출발한다. LG통신 3사는 1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LG텔레콤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본격화하고 있는 유무선통신과 통신·방송 융합이라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LG통신 3사는 설명했다. 3사 통합은 이동통신사인 LG텔레콤이 인터넷전화와 IPTV 등의 사업을 하는 LG데이콤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는 LG파워콤 등 2개의 유선통신사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LG텔레콤이 합병 후 존속법인이 된다. LG 통신3사는 향후 합병추진 일정에 대해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신청하고, 11월 27일 3사별 합병승인 주주총.. 2009. 10. 15.
지모 - 제8기 암도진창(暗渡陳倉) - 남몰래 진흙길을 건너라 사실, 암도진창은 지모에서 두번째로 소개되는 계책은 아니나 최근 발생하는 일련의 정치사회적 이슈와 맞물려 돌아볼 필요가 있어 먼저 소개한다. 이 계책은 먼저 소개한 '만천과해' 및 앞으로 소개될 '성동격서'와 더불어 대표적인 속임수로서 전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략 중의 하나이다. 물론, 전략에 밝은 정치인들의 단골 메뉴이기도 하다. 이 계책의 전체 내용은 '명수잔도 암도진창'으로 초한전쟁 당시 한나라 명장 한신이 진(秦)나라 장군 장한을 칠 때 사용했던 방법에서 유래했다. 한신은 적을 방심하도록 하기 위해 병사 1만으로 하여금 한중에서 관중으로 이르는 잔도를 대대적으로 수리하도록 했다. 이에 장한은 잔도가 이르는 길에 군사를 배치하고 방비하였으나, 한신은 이와 다른 길인 진창을 건너 기습공격을 펼침.. 2009. 10. 15.
지모 - 제1기 만천과해(瞞天過海) 상대의 눈을 가린 후에 바다를 건너라 당 태종은 몸소 30만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정벌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에 도착해 보니 고구려 연안은 천리 밖에 있었다. 바다의 위세에 질린 태종은 원정을 후회하기 시작했고, 이에 군 총관 장사귀는 설인귀에게 해결방안을 묻게 된다. 설인귀는 태종을 해변에 있는 호화로운 집으로 모셔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을 대접했다. 태종은 먹고 마시느라 바다를 건너는 일은 까맣게 잊고 있다 휘장이 살랑거리고 술잔이 흔들리자 이를 수상히 여겨 휘장을 걷게 한다. 그러자 태종의 눈앞에는 끝없는 바다가 펼쳐지게 된다. 장사귀는 급히 "폐하는 30만 대군과 함께 지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시는 중입니다. 이제 곧 고구려에 당도하게 됩니다."고 아뢰었다. 만천과해는 이와 같이 '위장으로 공개적인 허상을 만들어 상대방이 경계심.. 2009. 10. 15.
지모(智謨) -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와 모략의 기술  '지모'는 중국의 추이원량, 우홍수 교수가 지은 지혜와 모략에 관한 책이다. '손자병법', '사기', '삼국지' 등으로 대표되며 자주 소개되는 중국의 지모학은 세계 최고(古)이자 최고(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총 36가지의 필살 처세술이 소개된다. 제1장 생활의 18기술과 제2장 처세의 18기술은 각각 45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처세술들을 담고 있다. 두 권의 책이 하나로 엮어졌다고 보면 된다. 최근 로버트 그린 교수의 '전쟁의 기술', 양더 교수의 '좌수사기 우수삼국'을 읽었었는데 난 이 책이 과히 최고라고 불릴 만 하다.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 등의 과거는 물론 현대의 사례까지 아우르는 저자의 통찰력은 이 책이 출간 이후 중국에서 8년 간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는 ..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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