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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가 되자25

행운의 편지를 전달하게 하는 인간 심리 분석 연말이 다가오면서 한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지인들에게 덕담을 건네는 시기가 되었다. 이런 맥락에서인지 오늘 아침 아는분으로부터 '행운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평소 같았으면 그냥 웃으며 삭제했겠지만 이 편지는 조금 특별했던 것이 최초의 발신자가 삼성전기의 박종우 사장이었기 때문이다. '한 회사의 CEO가 무슨 일로 이런 편지를 보내신 것일까'라는 호기심과 함께 전달 경로를 검색해 보는 것도 재밌었다. 본인에게 오기까지 삼성에서 출발해 LG와 SK, 아시아나, 두산 그리고 해외까지 여러 경로를 거쳤다. 특히 편지의 발원지인 삼성은 전기를 비롯해 전자와 LED, 모바일오피스, SDS, 인력개발원까지 여러 회사의 이름을 보게된다. 아마도, 삼성전기 직원들이 연수원 동기들에게 보내면서 타사로의 전파가 시작된 .. 2009. 12. 22.
지모 - 제9기 격안관화(隔岸觀火) 무대 밖에서 무대 안의 배우를 움직여라 이 전략의 원뜻은 '강 건너 불구경한다'이다. 즉, 다른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 손을 놓고 스스로 몰락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익을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계책을 이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는 먼저 구경할 '불', 즉 적을 혼란에 빠뜨릴 사건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며, 둘째 막아줄 '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경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① 손 놓고 지켜보기만 한다 ② 조용히 몰래 훔쳐본다 ③ 한 걸음 물러서 멀리서 구경한다 ④ 같이 행동하며 사태를 지켜본다. 이 계책은 다음의 세 가지 뜻으로 나눌 수 있다. 1) 먼저 손을 쓰면 이길 수 없다. 너무 성급하면 실패할 수 있으니 강 건너 '불구경' 하면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2) 산에 앉아 범이 싸우는 것을 구경한다. 외부의 문제가.. 2009. 12. 21.
지모 - 제7기 무중생유(無中生有) 아무것도 없지만 있는 것처럼 보여라 무중생유(無中生有)는 '노자(老子)' 40장 "天下萬物生于有, 有生于無(천하 만물은 모두 유에서 생겨나고 유는 무에서 생겨났다)"에서 나왔다. 원래의 뜻은 근거 없이 사실을 날조하여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것이었다. 더 넓은 의미에서는 '허허실실'의 방법을 사용하고 가상, 허구를 이용해 적의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유발하는 계책으로 쓰인다. '무중생유'에는 다음과 같은 뜻이 포함되어 있다. 1) 근거 없이 사실을 날조한다. 존재하지 않은 것을 사실로 만들고 모기를 코끼리라 한다. 이는 적을 없애고 타인을 모함해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함이다. 2) 거짓으로 진실을 대신한다. 거짓을 진실로 꾸미거나 거짓을 진실로 만들어 이득을 취한다. 3) 공연히 평지풍파를 일으킨다. 적이 평온한 상황에 거짓정보를 이용하거나.. 2009. 12. 15.
지모 - 제6기 성동격서(聲東擊西) 왼손을 내미는 척 하다가 오른손으로 쳐라 성동격서(聲東擊西)는 앞서 소개한 제8기 암도진창(暗渡陳倉, 남몰래 진흙길을 건너라)과 더불어 전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대표적인 속임수 중의 하나이다. 글자 그대로 동쪽에 소리를 낸 후(동쪽을 칠 것이라 말하고) 서쪽을 공격한다는 내용으로 거짓된 정보로 적의 방비를 허술하게 만든 뒤 공격해서 승리를 거두는 전략이다. '역대명장사략'에 나오는 대로 '동쪽을 치고 싶으면 서쪽을 공격하는 척하고 서쪽을 공격하고 싶으면 동쪽을 치는 척하라. 나아가고 싶으면 후퇴하는 척하고 후퇴하고 싶으면 나아가는 척하라'는 말 이 전략은 이중스파이를 침투시켜 적의 정보망을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성공 확률이 높다. 성동격서는 다음의 4가지 전략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이곳 저곳을 다 공격한다. 적이 나의 진짜 의도를 알아.. 2009.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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