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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가 되자26

소규모 서비스업의 창업 성공 비결 4가지 오랜만에 마케팅 얘기를 해 본다. 회사 근처에 자주 가던 조그만 커피전문점이 있다. 상호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일단 가격이 착하고 커피맛도 나쁘지 않다. 무엇보다 예쁘장하게 생긴 여사장의 활발한 첫인사가 인상에 남는다. 새로 생긴 건물이라 소형 커피전문점이 여러개 난립하던 상황에 유독 그 가게에만 손님이 줄을 섰던 이유는 무엇일까? 두 달 뒤 주인이 바뀌게 되면서 그 가게에 잘 가지않게 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 고객으로서 느꼈던 경험 위주로 그 가게의 성공 비결을 간략하게 정리해 본다. [창업 성공 비결] 1. 가격이 착하다 : 아메리카노 1,600원(점심시간 1,000원), 라떼 2,000원 2. 항상 밝은 얼굴로 손님을 맞이한다 : 손님이 기분좋아진다 3. 손님의 이름을 외운다 : 2~3번 방문하면.. 2009. 11. 23.
지모 - 제3기 차도살인(借刀殺人) 내 손은 쉬게 하고 남의 손으로 해결하라 '차도살인'은 우리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계책이며, 고금으로부터 많이 활용되어진 계책 중 하나이다. 이 계책은 북송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희곡 '삼축기(三祝記)'에서 유래되었다. 전쟁 경험이 전혀 없는 범중엄을 그의 정적들이 제거하기 위해 서하(西夏)를 정벌하라는 임무를 부여한다. 정적의 목적인 군사력이 강한 서하라는 칼을 이용해 정적인 범중엄을 없애려는데 있었다. 이처럼 '내가 힘이 달리면 남의 힘을 빌리면 되고, 내 능력이 모자란다면 남의 칼을 빌리면 된다.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남의 손을 빌려 적을 제거하는 간접살인이 바로 '차도살인'의 계다. '차도'에는 떳떳이 드러내 놓고 빌리는 것과 비밀스러운 것 두 가지가 있으며, 또 살살 구슬려 빌리는 것과 강제로 빌리는 것이 있다. '차도'를 성공.. 2009. 11. 4.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건 비즈니스의 기본 중의 기본! 7월말에 종로 낙원상가에 가서 중고피아노를 구매했다. 조율은 해주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 달 후에 와서 점검 및 조율까지 해주겠단다. 8월이 지나고, 9월이 지나고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10월말 드디어 기다리다 못한 집사람이 먼저 연락했다. 미안하단 말도 없이 대뜸, 아직 소리에 별문제가 없을 거라고 바빠서 연락못했다고 그런다. 말투가 바쁜데 왜 귀찮게 하냐는 투란다. 피아노 한 대만 팔고 말 작정인가? 소규모 상점에서부터 대기업까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팔고나면 나몰라란식의 구시대적 사고방식으로는 웹2.0 시대인 현대에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언젠가 읽은 책들 중에 좋은 경험은 10명 중 2명이 전파한다면 나빴던 경험은 10명 중 8명 이상이 전파한다는데... 피아노를 .. 2009. 10. 30.
지모 - 제2기 위위구조(圍魏救趙) - 꿀단지에 빠져 있을 때 침을 놓아라 세 번째로 소개할 지모의 전략은 바로 '위위구조'이다. 이 계책 또한 전쟁은 물론 실제 정치와 비즈니스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주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기원전 353년, 위나라의 장수 방연은 몸소 대군을 이끌고 조나라를 공격하고는 수도 한단을 물샘 틈 없이 포위했다. 조나라는 제나라에 구원을 요청했고 제나라 왕은 전기를 장군으로, 손빈을 군사로 삼아 조나라를 구하러 가도록 했다. 손빈은 손자병법의 저자로 알려진 손무의 후손으로 후대에서는 손무와 손빈을 함께 '손자'라고 높여 부르고 있다. 참고로 손빈은 '손빈병법'을 저술하기도 했다. 손빈은 조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조가 아닌 위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 이유는 주력부대를 조나라로 보낸 위의 방비는 허술할 것이고 이를 틈타 위의 약점인 수도 대량을 공.. 200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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