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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4

지모 - 제11기 이대도강(李代桃畺)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 죽다 '이대도강'의 원뜻은 자두나무가 복숭아나무를 대신해 벌레의 공격을 받았다는 것으로 형제간의 우애를 비유할 때 쓰였고, 후에는 서로 책임을 대신해 주거나 상대방을 대신해 힘든 일을 당하는 뜻으로 그 의미가 확대되었다. 두 가지 이익이 있을 때는 그 중 큰 것을 취하고, 두 가지 해로움이 있을 때는 그 중 가벼운 것을 취해야 한다. 무협지에 많이 나오는 '살을 주고 뼈(목숨)를 취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또한 이대도강의 한 사례다. '이'는 희생되는 쪽이고 '도'는 지켜지는 쪽을 말하는데, '이'로 활용되어지는 비극적인 운명을 피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 ① 자신의 실수가 아니면 관여하지 않을 것 ② 문제가 있는 곳은 가까이 가지도 말 것 ③ 억울한 일이 있다면 절대 참지 말 것 이 계책.. 2010. 1. 10.
전체 예산의 1.2%에 '불과'한 4대강 예산이라니?  퇴근을 하면서 집어든 석간 문화일보의 1면 톱기사 정부 '준예산 집행' 초읽기를 읽어 내리다가 믿을 수 없는, 아니 믿고 싶지않은 단어를 만났다. 바로 이 나라의 행정 수반인 대통령의 발언이다. 한 번 볼까. 이 대통령은 “전체 예산의 1.2%에 불과한 4대강 예산을 볼모로 예산안 전체 처리를 미루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문화일보가 조중동을 능가하는 친정부 신문인 것은 알고 있기에 대략의 내용과 흐름은 그렇다 치고 이명박 대통령의 멘트는 정말 그가 이 나라의 지도자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 5조 4천억원이 적은 돈인가? 전체 예산의 1.2%에 '불과'한 5조 4천억원이란 돈. 사실 예산안에 별 관심이 없어 도대체 4대강 예산이 얼마로 잡혔는지조차 알고 있지 않아 .. 2009. 12. 24.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 박정희 전대통령을 떠올리게 하는 3가지 평소 정치에 별 관심이 없고, 정치 관련 포스팅도 거의 안하지만 지난 27일밤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과의 대화'를 보고서는 글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다. 현 정권이 뭔가 잘못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세종시와 4대강 문제는 이 나라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수 있는 큰 결정의 문제이기에 대통령의 진심이 무엇인지, 또 그가 국민들을 어떤 논리로 설득할 지가 무척 궁금해 TV를 보게 되었다. 한 마디로 논리는 없고 주장만 있었던 대화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노무현 정부 시절 '평검사와의 대화', '국민과의 대화'는 다양한 대화와 논쟁의 장이 되었었던 기억이 있다. 대통령의 권한을 내세우기 보다는 자연인의 한사람으로서 편한 토론이 이루어지곤 했었다. 물론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대통령 못해먹겠다' 등 다.. 2009. 11. 29.
▶◀ 당신은 정말 '바보'입니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합니다. * 2009년 5월 25일에 쓴 글입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오시기 전까지 저는 당신을 몰랐습니다. 5공 비리 청문회 스타였다는 것도, 인권 변호사로서 6월 항쟁을 주도했다는 것도, 3당 합당에 반대하고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출마해 '바보 노무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저는 당신의 첫인상을 보고 투표를 결심했습니다. 제 인생 첫번째 대선 투표... 불혹의 나이가 넘으면 자신의 인상에 책임을 져야한다. 전 당신의 그 첫인상을 믿었습니다. 당신은 너무 올곧은 사람이었습니다. 왜 자신에게 너그럽지 못하셨습니까. 세상의 누가 한 줌 티끌도 없이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가난과 학벌, 부패 언론, 기득권과 힘겨운 싸움을 싸우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대통령이 된 후 법조계를 개혁하려고..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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