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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rontier/IT읽기

KT, 요금폭탄에 이어 해지도 안하고 과다요금 청구하다니!!!

by 처음처럼5 2009.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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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너무 열받고 KT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 가지않아 어떻게 이를 정리해야 할 지 모르겠다. KT 트위터 운영자(@ollehkt)와 웹마스터(webmaster@kt.com)에게 메일을 보냈지만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에 답변도 없다.

더군다나 방통위 민원실에도 사연을 보냈지만 KT 고객만족센터에서 전화 한 번 와서 신원을 확인한 것이 고작이다. 거기도 거의 보름 묵묵부답. 고객 우롱 참 쉽다. 연락 안 주고 기다리게만 하면 된다.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일들이 지금 벌어지고 있으니 뭐냐하면 이 와이브로 에그가 아직 해지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최초 KT에 연락해서 해지를 문의하고 위약금과 단말할부금 폭탄에 대한 정보를 듣고, 바로 해지 관련 서류를 팩스로 넣은 것이 지난달 28일. 거의 한 달이 다 되었는데도, 아직 해지 처리가 되지않았다니.

어떻게 대한민국 최고 통신사라는 KT가 이럴 수가 있는가?
위약금 폭탄에 대한 대답은 한 달 째 없고, 오히려 쓰지도 않은 한 달 요금을 고스란히 납부해야 될 상황이라니!

KT가 보낸 요금고지서를 한 번 보자.


이용기간이 10월 한 달이다. 10월에 납부한 요금과도 같다. 해지처리가 안되었단 말씀이다. 헉!

지난달에는 고객과의 약속을 무시하면서 스트레스를 주더니,
이번달에는 고객의 해지 요청을 과감하게 무시했다. KT가 이런 기업이다.
와이브로 사업 의지가 없다고 고객까지 이런 대우를 받아서야 되겠는가.

고객센터에 어쩔 수 없이 전화했다.
역시 해지가 안되었다고 한다.
10월 28일로 해지 소급처리를 요청했다. 이미 그 때 해지의사를 밝히고 서류도 다 접수시킨 상태였기에.
전화받은 상담사는 자신이 결정할 수 없는 일이라고 책임을 떠 넘긴다.
하루하고도 반나절이 지난 후 전화가 와서는 담당자에게 얘기했단다. 처리된 것은 하나도 없다.
해지 소급처리를 다시 요청했다.

오늘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왔다. 와이브로 해지가 되었단다.
혹시나 해서 고객센터에 어렵게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해지 날짜는 오늘(11/25)이다.
고객 알기를 우습게 아는 KT가 한 달 간 쓰지도 않은 요금을 청구한 것이다.
무려 6만원(와이브로 에그가 두 대였다)이나 되는 돈을...


KT 상담사를 붙드고 하소연을 해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
'죄송하다',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겠다', '연락드리겠다'

몽땅 다 거짓말이다. 담당자에게서 연락 온 적 없다.
이렇게 기다리고 있으면 고지서의 계획 대로 11월 30일, 내 카드에서 요금이 인출될 것이다.

통신 서비스 가입이 두려워진다. 약속에 없던 단말 할부금 폭탄에, 해지 요청까지 무시하고 쓰지도 않은 요금을 청구하고. 고객센터는 고객의 총알받이 역할 말고는 하는게 없다.
방통위 민원실은 접수된 민원을 해당 사업자에게 Toss만 하고는 나 몰라라다.

이번에는 방통위는 물론 소보원, 청와대까지 찔러볼 생각이다. 물론, 큰 기대는 하지않는다.
하지만, 억울한 고객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다 해 볼 것이다.
KT는 들어라. 그런 식으로 고객센터 운영해서는 절대로 영원히 1등은 안될 것이다.
고객의 말을 무시한 대가를 꼭 치를 것이다!

곧 출시되는 아이폰 A/S도 너희들이 한다고? 참 볼만하겠다. 고객 사유로 돌리고 돈을 요구하거나, 엄청난 위약금 물리겠지? 아니면 계속 기다리게만 만들거나...
지금의 이런 고객 서비스 수준으로 까다로운 우리 국민들의 입맛을 어떻게 맞출지. 두고 보겠다.


아울러,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KT 서비스, 특히 와이브로에 가입하실 때는 각별히 주의하시기를 당부드린다.
 
※ 저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 요청하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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