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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3

넷플릭스 드라마 ‘돌풍’에서 보는 ‘죄와 벌’ “이겨야죠. 당신이 만든 미래가 역사가 되면 안 되니까” 노벨평화상을 받은 장일준 대통령에게 박동호 국무총리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달라’고 얘기한 후 대통령의 ‘나를 이길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 이어진 대사입니다. 넷플릭스 정치드라마 ‘돌풍’의 기세가 뜨겁습니다. 이 드라마의 시작은 쓰레기로 가득 찬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개혁파 정치인 박동호 국무총리가 자신의 정치의 아버지이자 정경유착으로 변절한 장일준 대통령을 시해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박동호는 심복인 서정연 비서관에게 ‘이 나라를 살린 거다’, ‘이 방법밖에는 없었다’라고 얘기합니다. 장일준이 만들어 놓은 덫에 의해 구속되기까지 몇 시간 남지 않았던 박동호는 자신의 이러한 악한 행위를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자 합니다.여기.. 2024. 7. 9.
트위터(Twitter)를 통한 소통, 미래형 민주주의가 보인다  오늘은 긍정적이면서 희망적인 얘기를 해보겠다. 트위터와 민주주의 2.0 얘기다. 앞서 여러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새로운 세대가 세상의 중심이 되는 그 때에는 우리의 교육도, 마케팅도, 정치도 바뀌어야 한다. 넷세대들은 일방적인 정보의 전달이 아니라, 참여와 소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돈 탭스콧이 '디지털 네이티브'에서 민주주의 2.0을 얘기하면서 이런 부분을 강조한 것도 넷세대의 특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트위터에서 일어난 두 가지 사례를 통해서 '소통'을 강조하는 참여형 민주주의의 긍정적인 신호를 목격했고, 이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공교롭게도 두 가지 사례가 모두 정동영 의원과 관련이 있는데, 특정 인사에 대한 편애라는 오해는 하지 말아주시기를 당.. 2009. 11. 18.
▶◀ 당신은 정말 '바보'입니다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합니다. * 2009년 5월 25일에 쓴 글입니다. 대통령 후보로 나오시기 전까지 저는 당신을 몰랐습니다. 5공 비리 청문회 스타였다는 것도, 인권 변호사로서 6월 항쟁을 주도했다는 것도, 3당 합당에 반대하고 부산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출마해 '바보 노무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도 몰랐습니다. 저는 당신의 첫인상을 보고 투표를 결심했습니다. 제 인생 첫번째 대선 투표... 불혹의 나이가 넘으면 자신의 인상에 책임을 져야한다. 전 당신의 그 첫인상을 믿었습니다. 당신은 너무 올곧은 사람이었습니다. 왜 자신에게 너그럽지 못하셨습니까. 세상의 누가 한 줌 티끌도 없이 깨끗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가난과 학벌, 부패 언론, 기득권과 힘겨운 싸움을 싸우셨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대통령이 된 후 법조계를 개혁하려고..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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