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잘 나가는 'Nudge'라는 책을 읽다가 갑자기 떠오른 마케팅 Tip을 공유해 본다. Nudge 이 책 참 괜찮다. 협상의 법칙(허브 코엔), 설득의 심리학(로버트 치알디니) 만큼이나 재밌고 배울 것이 많다.
Nudge란 원래 '옆구리를 찌르다'란 뜻으로 다른 사람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부드러운 개입이란 뜻으로 저자들은 정의한다. 이를 잘 활용하면 선택 결정자가 되어 정책적, 사회적, 기업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파트는 다수의 선택을 따르는 Nudge에 대한 부분이다.
<떼거리로 모여 다니는 사람들>
- 사회적 Nudge 부여 : 대한민국 청소년 흡연율 10%라고 공표하면 청소년의 흡연은 감소한다. 사람들은 다수의 선택에 따르는 경향이 있다. 마트에서 옆사람이 해찬들 고추장을 사면 나도 따라 산다^^
이를 우리 우리(LG데이콤) 사업에 활용한다면... (다소 과장이 포함되어 있다^^)
* myLG070 : 시장 1위라는 것(M/S 1위, 신규 가입율 1위 등 메시지) 계속 강조 - 당신의 옆집, 앞집도 myLG070을 쓰고 계십니다. 지난 5월까지 100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 중 50명 이상이 myLG070을 선택하셨습니 다... 무료 통화와 엮으면 도 좋다)
* myLG070 : 선택 보편화로 유도 - 요금, 기능 등 여타 요소보다 고객들의 선택 측면 강조 -> 이마트 등 POS 에서는 경쟁사 POS에 비해 항상 많은 사람이 모여 있어야 한다.(무슨 수단과 방법을 쓰든지...)
* 마이e웨딩 : 청담동 LG 마이e웨딩 센터에는 항상 손님이 있어야 하며, 웨딩 플래너들은 바쁘다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쓰고 있구나, 관심을 갖고 있구나...
* myLGtv : 지역적인 측면을 강조해 보는 것도. 가령, 대구 지역 사람들의 50%는 myLGtv를 사용한답니다.
* 군부대 체크전화 : 신규 입대 사병의 80%는 LG데이콤 체크카드를 신청했답니다.
이처럼 여러 사업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다. Nudge의 개념을 잘 활용하면 여러분도 '선택 설계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선택(마음)을 맘대로 조정할 수 있다. 어찌 재밌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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