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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자살은 이기적인 행동이다. 한 번 더 생각하자!

by 처음처럼5 2009.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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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오근섭 양산시장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는 것이다.
안재환, 최진실 등 연예인에 이어 최근에는 박용오 전두산그룹 회장까지 잊을만하면 생겨나오는 자살 뉴스다.
지난 글에서도 밝혔지만 필자는 자살반대론자이다. 자살을 반대하는 근거는 두 가지다.
첫째,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자살은 절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며,
둘째, 자살은 절대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 것이다.
그래서 故노무현 전대통령과 최근 박용오 전회장의 사망 소식을 접했을 때도 제발 자살만은 아니기를 소망했었다.

왜 자살을 선택할까? 우울증, 억울함, 부끄러움, 현실회피 등이 이유가 되겠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뉴는 바로 자기자신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 아닐까 한다. 자신을 죽인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사랑하다니. 이게 무슨 모순일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인기인이나 저명인사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과거 역사 속에 나오는 인물들은 나라가 망하거나 가문이 몰락해서 자살을 택하는 이들도 있었다.
명예란 것이 무엇이기에 소중한 목숨과 맞바꿀 수 있을까? 게다가 자살을 택한다고 명예가 지켜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안정환 선수의 부인인 이혜원 씨가 최근 중국언론의 성형미인 보도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알 것 같다'라는 글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냄비언론, 악성댓글, 스토커 등도 자살을 부추기는 이유가 된다. 루저 발언을 했던 홍대 여대생에게 자살하라고 권한 네티즌이 있다는 얘기에 소름이 끼쳤다.
참으면 된다. 견디면 된다. 잘못이 없다면 명예는 회복될 것이고, 죄가 있다면 그냥 죄값을 치루면 된다. 자살은 올바른 선택이 결코 아니다.
자살은 이기적인 생각이며, 남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자기 사랑이다.

11월초, 탤런트 이광기 씨의 아들이 신종플루로 인해 사망하면서 전국민이 애도한 적이 있다. 영화 '2012'에서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값은 무려 10억달러(우리 돈으로 1조원을 넘어선다)였다. 지금도 하루를 더 살기 위해 병마와 싸워가는 환자들이 곳곳에 있다.
생명은 존엄하며 소중한 것이다. 남의 생명을 함부로 앗아가는 것도 살인이지만 자신의 생명을 앗아가는 것도 엄연히 살인이다!

다음 검색에 '자살'이라고 입력해 보자. 어떤 내용이 뜨는가?


희망이다. 카페, 블로그, 지식 탭을 클릭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


아주 좋은 현상이다. 네이버도 마찬가지다. 통합검색에서는 희망의 메시지가 블로그나 카페에서는 검색결과가 없다라고 나온다.

구글은 어떨까? 혹시 검색해 봤다.


역시 아무런 필터링이 없다. 심지어 자살사이트와 카페까지 공개되고 있다. 이게 네이버/다음과 구글의 차이점이다. 구글이 한국에서 고전하는 이유이기도 하겠다.

지난해 필자와 친한 분의 누님께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적이 있다. 장례식에 갔을 때 가족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자신은 회피일지 모르나 가족들에게는 또다른 불행을 안겨주는 것이 자살이다.

자살을 혹시라도 고려한다면, 제발 부탁드린다. 한 번 더 생각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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