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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 계정을 열고 블로그를 시작한지 보름이 조금 지났다. 그 보름 동안 네이버로 대표되던 대한민국의 포털 지도에 어떤 변화가 예고된다고 느꼈다면 심할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다음(Daum)의 대약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과거 2000년대 초반 PC통신을 누르고 메일과 카페로 포털 1인자였던 다음은 2000년대 중반부터 지식검색으로 약진한 네이버에 계속 밀려 왔다. 하지만, 참여와 개방을 화두로 하는 웹2.0 시대에는 다음이 네이버에 비해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다음이 변한 것일까? 네이버는 오랜 기간 1위를 달려왔지만 그 폐쇄성과 독점으로 인한 폐해가 계속 지적되어 왔다. 최근의 여러 행보에서는 다음에 뒤쳐지고 있다. 절대 강자의 장기 독재를 허락하지 않는 인터넷 업계에서 다음이 이제 네이버와의 격차를 좁힐 때가 되었을까?
1. 구글을 닮아가는 다음
다음TV팟, 다음지도(로드뷰 포함), 애드클릭스 등을 보면 구글(유튜브, 구글어스, 애드센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구글을 닮아가는 것이 다음의 미래가 긍정적인 근거는 당연히 아니다. 다만, 개방과 참여라는 웹2.0의 모토에 가장 걸맞는 기업이 구글이고, 다음이 추구하는 구글닮기가 현재와 미래의 인터넷 이용자, 특히 돈 탭스콧이 '디지털 네이티브'에서 언급한 인터넷과 함께 태어나고 성장한 소위 '넷세대'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넷세대들은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가 TV를 대하듯 인터넷을 대하고 있다. 아무도 우리에게 TV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듯이 아무도 넷세대들에게 인터넷 사용 방법, 블로그 활용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그 방법을 알아간다. 너무도 당연하게...
대규모의 동영상 DB와 위치기반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지도 서비스는 차세대 포털의 엄청난 먹거리로 변신할 것이다. 블로그들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애드클릭스도 새로운 형식의 저렴한 광고의 대안으로 광고주들에게 소구하고 있다. 네이버가 아직 참여하지 않거나 약한 부분이 바로 이 분야다.
2. 폐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네이버
누군가가 IT블로거들에게 네이버는 공공의 적이라고 했나. 네이버의 폐쇄성은 그 동안 네티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왔다. 네이버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미투데이'는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의 한국판 서비스다. 마이크로 블로그 분야에서 외국 업체에게 1위를 내줄 수 없다는 네이버의 자존심이 여기에 녹아있다고 하겠다. 스타들을 동원하고, 네이버 사이트 내 수많은 홍보를 통해 미투데이는 가입자가 늘고 랭키닷컴 페이지뷰에서 트위터를 눌렀다.(물론, 웹을 통한 트위터 접속은 트위터 전체 접속의 3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네이버가 미투데이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트위터의 API를 활용해 네이버를 통해 손쉽게 트위터를 할 수 있는 길을 네티즌들에게 열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최근, 네이버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트위터로 발행하는 기능 등을 포함했지만 트위터를 적이 아닌 동지로 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뉴스 편집 기능을 언론사들에게 돌려준 반면 쇼핑, 도서판매, 벼룩시장, 부동산 거래 등을 직접 네이버 속으로 끌어 안으려는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3. 메타블로그를 선점한 다음 - 미래가 기대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음의 공격적 행보에 자주 놀란다. 티스토리(Tistory)가 다음의 서비스란 것, 메타블로그 다음뷰(View)의 그 폭발적 영향력에도 놀랐다. 본인이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티스토리로 옮긴 것도 다음뷰와 믹시(mixsh.com) 추천 버튼을 삽입하고 싶어서였다. 네이버의 폐쇄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방문자수도 하루에 30명을 넘기가 버거운 상황이었다. 티스토리로 계정을 옮기고 다음뷰와 믹시 추천 버튼을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방문자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방문자수에 관심이 높은 블로거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얘기다.
다음뷰는 머지않아 뉴스의 중심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본인은 확신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넷세대들은 신문과 방송을 통한 Push형 뉴스를 보기보다는 RSS와 검색을 통한 Pull형 뉴스를 원한다. 뉴스의 중요도를 그 동안은 언론사가 정했지만, 넷세대들은 그 기사의 추천수를 보고 글의 가치를 평가한다. 물론, 추천의 공정성과 조작성 등에 대한 논란은 있겠지만 어느 기사가 손가락이 더 많이 눌러졌느냐는 다음뷰의 추천 방식이 참여를 표방하는 웹2.0 시대에는 매력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초보블로거가 자신을 알리기에 추천받는 방식 만큼 쉬운 것이 어디 있을까? 지난 20여일 간 본인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분석한 결과도 거의 80% 가량이 다음뷰를 통한 접속이며, 10%가 믹시닷컴, 그리고 나머지가 검색 등 기타 경로를 통한 것이었다. 그만큼 메타블로그의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뷰를 통해 메타블로그를 선점한 다음에게 기대가 된다.
이름도 참 잘 지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 누군가 현재를 얘기할 때 그대들은 항상 '다음'을 얘기하는가. 물론 다음이 네이버에 비해 현재 열세이며 지식검색 등 여러 분야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바일과 정보 만들기, 토론과 댓글에 익숙한 넷세대들이 인터넷의 중심 계층이 될 때 그 중심에는 네이버가 아닌 다음이 서 있을지도 모르겠다. - 물론, 네이버도 다음도 아닌 다른 업체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1. 구글을 닮아가는 다음
다음TV팟, 다음지도(로드뷰 포함), 애드클릭스 등을 보면 구글(유튜브, 구글어스, 애드센스)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구글을 닮아가는 것이 다음의 미래가 긍정적인 근거는 당연히 아니다. 다만, 개방과 참여라는 웹2.0의 모토에 가장 걸맞는 기업이 구글이고, 다음이 추구하는 구글닮기가 현재와 미래의 인터넷 이용자, 특히 돈 탭스콧이 '디지털 네이티브'에서 언급한 인터넷과 함께 태어나고 성장한 소위 '넷세대'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넷세대들은 베이비붐 세대나 X세대가 TV를 대하듯 인터넷을 대하고 있다. 아무도 우리에게 TV 보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듯이 아무도 넷세대들에게 인터넷 사용 방법, 블로그 활용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는다. 그들은 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그 방법을 알아간다. 너무도 당연하게...
대규모의 동영상 DB와 위치기반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지도 서비스는 차세대 포털의 엄청난 먹거리로 변신할 것이다. 블로그들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한 애드클릭스도 새로운 형식의 저렴한 광고의 대안으로 광고주들에게 소구하고 있다. 네이버가 아직 참여하지 않거나 약한 부분이 바로 이 분야다.
2. 폐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네이버
누군가가 IT블로거들에게 네이버는 공공의 적이라고 했나. 네이버의 폐쇄성은 그 동안 네티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왔다. 네이버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미투데이'는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의 한국판 서비스다. 마이크로 블로그 분야에서 외국 업체에게 1위를 내줄 수 없다는 네이버의 자존심이 여기에 녹아있다고 하겠다. 스타들을 동원하고, 네이버 사이트 내 수많은 홍보를 통해 미투데이는 가입자가 늘고 랭키닷컴 페이지뷰에서 트위터를 눌렀다.(물론, 웹을 통한 트위터 접속은 트위터 전체 접속의 30%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네이버가 미투데이로 맞불을 놓기보다는 트위터의 API를 활용해 네이버를 통해 손쉽게 트위터를 할 수 있는 길을 네티즌들에게 열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최근, 네이버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트위터로 발행하는 기능 등을 포함했지만 트위터를 적이 아닌 동지로 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뉴스 편집 기능을 언론사들에게 돌려준 반면 쇼핑, 도서판매, 벼룩시장, 부동산 거래 등을 직접 네이버 속으로 끌어 안으려는 행보는 계속되고 있다.
3. 메타블로그를 선점한 다음 - 미래가 기대된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음의 공격적 행보에 자주 놀란다. 티스토리(Tistory)가 다음의 서비스란 것, 메타블로그 다음뷰(View)의 그 폭발적 영향력에도 놀랐다. 본인이 네이버 블로그를 버리고 티스토리로 옮긴 것도 다음뷰와 믹시(mixsh.com) 추천 버튼을 삽입하고 싶어서였다. 네이버의 폐쇄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방문자수도 하루에 30명을 넘기가 버거운 상황이었다. 티스토리로 계정을 옮기고 다음뷰와 믹시 추천 버튼을 삽입하는 것만으로도 방문자수는 5배 이상 증가했다. 방문자수에 관심이 높은 블로거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얘기다.
다음뷰는 머지않아 뉴스의 중심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본인은 확신한다. '디지털 네이티브'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넷세대들은 신문과 방송을 통한 Push형 뉴스를 보기보다는 RSS와 검색을 통한 Pull형 뉴스를 원한다. 뉴스의 중요도를 그 동안은 언론사가 정했지만, 넷세대들은 그 기사의 추천수를 보고 글의 가치를 평가한다. 물론, 추천의 공정성과 조작성 등에 대한 논란은 있겠지만 어느 기사가 손가락이 더 많이 눌러졌느냐는 다음뷰의 추천 방식이 참여를 표방하는 웹2.0 시대에는 매력적인 방법이 아닐 수 없다.
초보블로거가 자신을 알리기에 추천받는 방식 만큼 쉬운 것이 어디 있을까? 지난 20여일 간 본인 블로그의 유입경로를 분석한 결과도 거의 80% 가량이 다음뷰를 통한 접속이며, 10%가 믹시닷컴, 그리고 나머지가 검색 등 기타 경로를 통한 것이었다. 그만큼 메타블로그의 영향력은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다음뷰를 통해 메타블로그를 선점한 다음에게 기대가 된다.
이름도 참 잘 지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즈. 누군가 현재를 얘기할 때 그대들은 항상 '다음'을 얘기하는가. 물론 다음이 네이버에 비해 현재 열세이며 지식검색 등 여러 분야에서 밀리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모바일과 정보 만들기, 토론과 댓글에 익숙한 넷세대들이 인터넷의 중심 계층이 될 때 그 중심에는 네이버가 아닌 다음이 서 있을지도 모르겠다. - 물론, 네이버도 다음도 아닌 다른 업체가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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