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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rontier/IT읽기

KT FMC 요금제 윤곽 드러났다 - 파격적인 착한 요금제!

by 처음처럼5 2009.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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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무선통신의 융합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요금절감과 데이타통신의 증가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는 FMC 서비스. KT의 FMC 서비스인 "QOOK&SHOW"의 요금제 윤곽이 드러났다. 결론부터 말하면 파격적이고 요즘 시대 말로는 착하다.

  지난 12일(목)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이뉴스24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2009 컨퍼런스'에서 KT의 강사로 나선 우성주 부장은 교재에 포함되지 않은 PPT 장표를 띄우면서 대략 완성된 FMC 요금제를 소개했다. 이 요금제는 파격적이다. 그 동안 인터넷 상에 i-슬림부터 i-프리미엄까지 정액제 35,000원에서 95,000원까지의 요금제가 소개되어 FMC에도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컨퍼런스에서 나온 요금제는 새로운 것이었다.

* KT FMC QOOK&SHOW 요금제


  요금제 명칭은 잘 생각이 나지않아 그냥 임의로 쓴 것임을 밝힌다. 중요한 것은 음성요금제는 기존의 SHOW 요금제를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정액제 요금제를 통한 억지로의 무료통화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다. 아울러, 데이터요금제를 선택하면 네스팟이 거의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타 WiFi로의 접속도 허용하겠단다. myLG070 AP 등 타사 무선AP를 통해서도 KT FMC의 인터넷전화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3W(WCDMA, Wibro, WiFi)를 지원하는 쇼옴니아폰을 쓰면 와이브로가 무제한에 가깝다. 수도권에서는 KT FMC를 이용해 와이브로만 이용해서도 무제한 데이타 통신을 즐길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SHOW의 표준요금제인 월 12,300원에 가입하고 월 10,000원 데이타요금제를 쓴다면 월 23,300원으로 1GB의 데이타를 이동통신망(WCDMA망)을 통해 쓸 수가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파격적이다. 이어 강사로 나선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의 'KT가 SKT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요금제이기도 하다.

  데이타 통신에서 뒤쳐진 우리 나라의 형편과 실시간 무선데이타 통신을 사용하고자 하는 일반 고객들에게는 희소식이 틀림없다. 다만, 연말 정도 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폰에는 이 요금제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아직 확정은 아니라는 것이다. KT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아래의 QOOK&SHOW 요금제가 소개되고 있다.

* KT 홈페이지 내의 QOOK&SHOW 요금제 (홈페이지 캡쳐)


  최근 KT의 파격적인 행보가 무섭다. FMC를 준비하고 있는 SKT와 LG 측도 고민들이 많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업자 중심의 마인드가 아니라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 니즈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잘 활용한 단말 라인업과 요금제만이 2010년 통신 시장의 승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것은 틀림없다.

  한편, 한국MS의 정근욱 상무는 차세대 모바일폰에 대한 강의에서 "분명히 말하지만 MS는 Device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밝혀 인터넷에 떠도는 MS 스마트폰 '쿠리어'에 대한 논란을 일축했다. MS는 삼성, LG, HTC, Sony Ericsson 등 단말제조사의 모바일 OS인 윈도모바일 6.5와 내년 출시된 7.0에 주력하겠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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