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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

내 생각을 바꾸고 나 자신의 과제에 집중하라 – ‘미움받을 용기’를 읽고

by 처음처럼5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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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보기 힘들지만 어렸을 때 경험했던 우물물은 여름에는 뼈가 시리도록 차갑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물물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언제나 18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변의 환경으로 인해 사람이 그렇게 ‘느낄’ 뿐인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Yes24

 

우리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 하나가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갈등’, ‘고민’일 것이다. 직장 상사와, 친한 친구와, 또는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우리는 말할 없는 고민에 빠지고 심각한 우울증과 자존감의 하락을 맛보았을 것이다. 주변의 누군가가 힘들다고 한다면 아홉은 이런 인간관계의 문제에서 발생한 것이며 이에 대해 위로의 말은 건넸지만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주지는 못했던 경험이 생각이 난다.

 

아들러 심리학

소크라테스, 플라톤으로 대표되는 그리스 철학과 아들러 심리학을 집중 공부한 일본의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인터뷰 전문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가 미움받을 용기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에 빠진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방식대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 소개되는 알프레드 아들러 프로이트나 융 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원인론 입각한 그들과는 다른 목적론적인 입장에서 인간의 심리를 해석한 오스트리아의 철학자이다. ‘트라우마 대표되는 프로이트의 심리학은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인간에게 영향을 준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목적론적인 해석은 자신의 어떠한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원인들을 만들게 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어릴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아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안을 느껴 집에만 머무르는 청년이 있다면 프로이트나 융은 과거에 받았던 트라우마로 인해 불안을 느끼며 이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를 거부한다고 설명할 것이다. 하지만, 아들러는 과거의 경험에서 오는 원인이나 트라우마를 부정하고 집에만 머무는 청년이 스스로 자신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를 거부하고 밖에 나가기 싫은 이유를 만들기 위해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안이라는 심리를 발생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고 나 자신의과제에 집중하라

다시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으로 돌아와서, 이러한 아들러 심리학의 입장에서 본다면 누군가와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나자신이 변하는 것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나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위에서 소개한 집안에만 머무는 청년에 대한 해답은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지우기 위해 새로운 긍정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 자체가 나는 이제부터 사교적인 사람이야라고 생각을 바꾸고 이상 타인과의 관계에서 불안이라는 감정을 발생시키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고 미워하고 있다면 그러한 누군가에 대해 이상 고민하지 말자. 왜냐하면 나를 괴롭히고 미워하는 것은 그사람의 과제이지 나의 과제는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변해도 사람의 과제를 없애거나 바꿀 수는 없는 노릇이다. 타인의 과제를 나자신의 과제에서 철저하게 분리하고 나자신만의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 아들러 심리학이 얘기하는 문제해결의 핵심요소이다.

 

나의 생각을 바꿀 용기, 그리고 지금 여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의 생각을 바꾸고 나자신에게 집중할 용기 것이다. 그리고 과거의 경험이나 미래의 꿈에 너무 신경쓰지 말고 지금 여기에 있는 자신에 충실할 것을 작가들은 강조하고 있다. 유대교 교리 중에 명은 나를 미워하고, 명은 나의 진실한 벗이 되며, 나머지 일곱명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말이 있다고 한다.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집중할 것인지,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에게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남은 일곱 사람에게 집중할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의 문제인 것이다. 책의 제목 미움받을 용기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과거에 경험한 트라우마로 인해 나자신에 갇혀 있거나 인간관계의 문제에서 심각한 고민이 있다면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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