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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Life/이것저것14

감동적이었던 딸아이의 생일 카드 딱딱한 얘기는 조금 뒤로 미루고, 다시 훈훈한 얘기로... 오늘이 본인의 생일인지라 어제밤 가족들의 강요로 전야제를 치뤘다. 일곱살 된 딸아이가 직접 만들어 준 생일축하카드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올려 본다. 이런 재미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 아닌가. 특히 공주님을~ 직접 그린 그림이다. 월초 엄마 생일 때는 엄마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더니... 작가가 꿈인 딸아이의 자필 편지다. 조금 오버한 면이 없진 않지만 귀엽게 봐 줄 만하다. 나중에 커서 근거로 삼아야겠다. 특히 '돈과 음식 많이 해 준다'는 부분 중심으로^^ 마지막 부분들을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눈물이 맺히려고 했다. "현영아 아빠도 현영이를 목숨만큼이나 사랑한단다" 아이 없으신 분들... 부러우시면 얼른 낳아서 키우세.. 2009. 11. 27.
건너는 시간 5분에 위험하기까지, 횡단보도 신호체계 이해할 수 없다!!!  최근 강남권 테헤란로와 잠실대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고 있다. 기존에 지하보도로 건너야 했던 길을 이제 계단을 통하지 않고도 지상으로 건널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울러, 유모차나 휠체어 등의 통행도 편리해졌다. 하지만 그리 환영만 할 일은 아니다. 횡단보도 하나 건너는데 무려 5분이나 걸렸다면 누가 믿겠는가? 어제 저녁 종합운동장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제대로 짜증이 나고 말았다. 차라리 지하보도로 건널 것을... 어제처럼 칼바람이 부는 시간에는 5분이 더더욱 길게 느껴졌다. 필자가 몸이 불편한 장애인도 아니고, 지팡이에 의지하는 연세 높으신 어르신도 아닐진대 잠실대로가 아무리 넓다한들 5분이나 걸릴 수가 있을까? 서울시가 혁신적으로 개선(?)한 이해 안가는 횡단보도 신호체계 때문에 그렇다. 자 .. 2009. 11. 20.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소개되고 꽃바구니 받은 사연  "얘야, 너 싱글벙글쇼에 나왔다. 참, 그리고 너 오늘 생일이구나. 축하한다." 어제 오후 1시경, 장모님의 전화에 아내는 깜짝 놀랐다. MBC FM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에 축하사연으로 소개되었다는 거다. 처음에는 흔한 이름이라 긴가민가 했는데 손자, 손녀 이름까지 나오니 장모님도 깜짝 놀라신 거다. 대구에 계신 아버지께서 며느리 생일이라고 싱글벙글쇼에 축하사연을 올리시고, 평소 라디오를 즐겨 들으시는 장모님께서 때마침 그 부분을 들으셨단다. 장인어른 병간호에 정신이 없으시던 장모님도 라디오를 듣고 막내딸의 생일을 기억하셨나 보다. 그제 그러니깐 9일 오후 작년 며느리 생일을 그냥 지나치신 것이 맘에 걸리셨던 아버지께서 싱글벙글쇼 게시판에 축하사연을 올리셨는데 그게 선정되셨다. 아버지는 사연이 .. 2009. 11. 11.
우측통행 지키려다 매일 사람들과 부딪힙니다 - 익숙한 것에 대한 고찰  요즘 지하철 계단이나 통로를 걷다보면 사람들과 많이 부딪히게 된다. 바로 '우측보행' 때문이다. 나름대로 정부의 시책(캠페인)에 호응해 우측으로 걸어가지만 보통 보행자들은 아직도 좌측으로 걷는 이들이 더욱 더 많다. 그럴 경우 선택은 둘 중 하나 1) 좌측으로 피해서 걷거나 2) 대충 노려보고 그대로 직진한다. 이럴 경우 서로가 불편하게 된다. 기분도 좋지 않고. 우측보행이 합리적고(특히, 횡단보도에서) 정부의 주장 대로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는 측면이 있기에 많은 예산을 써가며 횡단보도도 다시 칠하고, 캠페인 포스터도 곳곳에 부착해 놓았다. 오죽하면 누군가가 이런 말도 했을까? 'MB 정부는 왼쪽은 무조건 다 싫어한다'라고... 오늘 아침에도 이런 경험을 하면서 왜 우리가 '익숙한 것'들을 버리지 .. 2009.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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