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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2

노력, 올림픽, 그리고 눈물 연희동에서 자취하면서 대학교를 다닐 때의 기억이다. 아침 6시경 일어나 옷만 입고 중앙도서관에 가서 자리를 잡고, 다시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이후 학교로 등교하는 식의 생활 패턴이었다. 연희동에서 연세대 서문을 이용해 중앙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나름 좋은 산책로이다. 서문까지 오르막길을 오른 후 이과대 건물까지 계속 등반을 한 후 이후에 중앙도서관까지는 내리막길로 구성되어 있다. 이른 아침 등교할 때 항상 만났던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중앙도서관에서 이과대 건물까지 이르는 약 300m 거리를 허리를 숙인 채로 천천히 걸어오르는 5~6명의 초등학교 어린 학생들이었다. 특이한 것은 스케이트 타는 자세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며, 하루도 빠짐 없이 똑같은 패턴의 훈련을 하고 있었다. 나중에 궁금해서 코치에게 물어.. 2014. 2. 14.
한국의 선전에 더욱 아쉬운 sbs의 올림픽 독점중계 밴쿠버에 가 있는 태극전사들이 연일 승전보를 보내오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선물하고 있다. 그 동안 쇼트트랙과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 외에는 동계올림픽은 크게 기대를 받지 못해왔었고, 이번 밴쿠버 올림픽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동양선수는 힘들다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들려오는 메달 소식은 그들이 흘린 땀과 열정 만큼이나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만든다. 게가다 영화를 통해 유명해진 스키점프 등 비인기종목의 선수들의 각고의 노력은 온국민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 보편적 시청권은 어디에? 이번 올림픽에서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바로 sbs의 독점중계로 인한 시청자(국민)의 채널 선택권이 제한되었다는 점이라고 하겠다. sbs가 민영방송사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KBS, MBC와의.. 2010.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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