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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2

감동적이었던 딸아이의 생일 카드 딱딱한 얘기는 조금 뒤로 미루고, 다시 훈훈한 얘기로... 오늘이 본인의 생일인지라 어제밤 가족들의 강요로 전야제를 치뤘다. 일곱살 된 딸아이가 직접 만들어 준 생일축하카드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올려 본다. 이런 재미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 아닌가. 특히 공주님을~ 직접 그린 그림이다. 월초 엄마 생일 때는 엄마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리더니... 작가가 꿈인 딸아이의 자필 편지다. 조금 오버한 면이 없진 않지만 귀엽게 봐 줄 만하다. 나중에 커서 근거로 삼아야겠다. 특히 '돈과 음식 많이 해 준다'는 부분 중심으로^^ 마지막 부분들을 읽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눈물이 맺히려고 했다. "현영아 아빠도 현영이를 목숨만큼이나 사랑한단다" 아이 없으신 분들... 부러우시면 얼른 낳아서 키우세.. 2009. 11. 27.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에 소개되고 꽃바구니 받은 사연  "얘야, 너 싱글벙글쇼에 나왔다. 참, 그리고 너 오늘 생일이구나. 축하한다." 어제 오후 1시경, 장모님의 전화에 아내는 깜짝 놀랐다. MBC FM 강석·김혜영의 싱글벙글쇼에 축하사연으로 소개되었다는 거다. 처음에는 흔한 이름이라 긴가민가 했는데 손자, 손녀 이름까지 나오니 장모님도 깜짝 놀라신 거다. 대구에 계신 아버지께서 며느리 생일이라고 싱글벙글쇼에 축하사연을 올리시고, 평소 라디오를 즐겨 들으시는 장모님께서 때마침 그 부분을 들으셨단다. 장인어른 병간호에 정신이 없으시던 장모님도 라디오를 듣고 막내딸의 생일을 기억하셨나 보다. 그제 그러니깐 9일 오후 작년 며느리 생일을 그냥 지나치신 것이 맘에 걸리셨던 아버지께서 싱글벙글쇼 게시판에 축하사연을 올리셨는데 그게 선정되셨다. 아버지는 사연이 .. 2009.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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