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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폰'이라는 별칭을 가진 애플의 아이폰을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오늘자 전자신문에 나온 기사를 보고 무척 실망했으리라. "KT, 애플에 기능 전환 요청 - 아이폰 무선랜을 로그인 방식으로 제어"라는 제목의 기사인데, 그 내용은 아이폰 가입자가 무선랜을 접속할 때는 별도의 로그인을 통하게끔 아이폰의 기능을 전환해 달라는 요청을 KT가 했으며, 이에 대해 애플측은 '난색'을 표했다는 것이다. KT는 이 기사에 대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래와 같이 '사실 무근'을 공식적으로 주장했다. 기사가 제기한 의혹은 KT가 자사의 무선랜인 네스팟을 통해서만 아이폰의 무선랜 접속을 허용하게 한다는 것이었는데 이에 대해 수많은 네티즌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다.
* KT 공식 트위터 'olleh KT' 화면 캡쳐
아이폰의 무선랜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이슈가 되며,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우리 나라의 KT와 같은 기업은 왜 무선랜의 개방에 부담을 갖는 것일까? 만약, 오늘의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이폰을 기다리는 고객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무선랜은 이통사의 적?
블랙베리와 아이폰, 그리고 국내에서는 옴니아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OS를 탑재해 소형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하는 핸드폰을 일컫는 말이다. 웹서핑은 물론 메일 주고받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 다양한 인터넷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인터넷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모바일 인터넷의 방법에는 1) 3G 등의 이통망을 이용하는 방식과 2) WiFi 방식의 2.4GHz 무선랜을 이용하는 방식, 3) 와이브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음성통신이 데이타통신으로 대체되는 것을 우려하는 이통사로서는 가급적 값싼 무선랜이나 와이브로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싼 3G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싶은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고객은 가능하면 무료로, 아니면 최소한의 요금을 지불하고 모바일인터넷을 즐기고 싶고 여기에서 괴리가 생기게 된다.
강남 지역에서 노트북 혹은 아이팟터치로 무선랜을 검색하면 최소 5개에서 13개까지의 무선랜이 검색되며 이 중에서 무료인 것도 많다. 스타벅스 등 커피숍도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무료 무선랜을 제공하고 있다.
* 월정액은 최대한 높여라!
KT가 약관신고한 '쿡&쇼 요금제', 일명 스마트폰 요금제를 보면 FMC 활성화 의지가 있는지 참으로 고개를 젓게 만든다. 본인이 이미 지적한 바(http://visionet.tistory.com/16)와 같이 이 정도 무료통화에 무슨 인터넷전화를 써서 고객의 요금 인하를 꾀했다니. 월 최소 3만 5천원에서 최대 9만 5천원까지의 정액요금을 내면서 데이타 용량은 최소로 제공하면서 어찌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트위터에서도 많이 언급되지만 이런 요금제라면 보조금을 받고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느니, 100만원이 넘는 비용(단말 비용 + 인증 비용)이 드는 개인인증을 받고 표준요금제에 가입해서 무선랜으로 데이타통신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올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전자신문의 기사가 나왔으니 - 설사, KT의 주장대로 오보라고 할 지라도 - 수많은 고객들이 어찌 동요하지 않겠는가.
* 무선랜은 무조건 개방되어야 한다!!!
아이폰이 끝이 아니다. 모든 스마트폰에 WiFi 접속 기능은 개방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유롭게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전화도 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보고, 모바일 트위터도 해야 한다. 3G망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해 보면 알겠지만 속도가 1MB 정도라 무척 불편하다. 무선랜은 최대 54MB까지 나오기 때문에 속도에서 3G망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통사들은 무선랜을 제한해서 높은 월정액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보다는 고객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믿고, 어떻게 하면 모바일 인터넷 영역에서 수익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 무료 버스는 놔두고 유료 버스를 타라고?!?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대 중 9대는 무료버스다. 하지만 무료버스는 타지 말고 1대 뿐인 유료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면 어느 고객이 좋아하겠는가? 고객은 어느 버스든지 보이면 타고싶고 빨리 목적지로 가고싶을 뿐이다. 이통사들의 편협한 생각과 갇힌 틀이 아이폰을 '다음달폰'이 아닌 '다음해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지...
* KT 공식 트위터 'olleh KT' 화면 캡쳐
아이폰의 무선랜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이슈가 되며, 중국의 차이나유니콤과 우리 나라의 KT와 같은 기업은 왜 무선랜의 개방에 부담을 갖는 것일까? 만약, 오늘의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아이폰을 기다리는 고객으로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 무선랜은 이통사의 적?
블랙베리와 아이폰, 그리고 국내에서는 옴니아폰으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은 OS를 탑재해 소형 컴퓨터와 같은 기능을 하는 핸드폰을 일컫는 말이다. 웹서핑은 물론 메일 주고받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를 통해 다양한 인터넷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인터넷의 대폭 증가가 예상된다. 모바일 인터넷의 방법에는 1) 3G 등의 이통망을 이용하는 방식과 2) WiFi 방식의 2.4GHz 무선랜을 이용하는 방식, 3) 와이브로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음성통신이 데이타통신으로 대체되는 것을 우려하는 이통사로서는 가급적 값싼 무선랜이나 와이브로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싼 3G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싶은 것이다. 이와 반대로, 고객은 가능하면 무료로, 아니면 최소한의 요금을 지불하고 모바일인터넷을 즐기고 싶고 여기에서 괴리가 생기게 된다.
강남 지역에서 노트북 혹은 아이팟터치로 무선랜을 검색하면 최소 5개에서 13개까지의 무선랜이 검색되며 이 중에서 무료인 것도 많다. 스타벅스 등 커피숍도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무료 무선랜을 제공하고 있다.
* 월정액은 최대한 높여라!
KT가 약관신고한 '쿡&쇼 요금제', 일명 스마트폰 요금제를 보면 FMC 활성화 의지가 있는지 참으로 고개를 젓게 만든다. 본인이 이미 지적한 바(http://visionet.tistory.com/16)와 같이 이 정도 무료통화에 무슨 인터넷전화를 써서 고객의 요금 인하를 꾀했다니. 월 최소 3만 5천원에서 최대 9만 5천원까지의 정액요금을 내면서 데이타 용량은 최소로 제공하면서 어찌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한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트위터에서도 많이 언급되지만 이런 요금제라면 보조금을 받고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느니, 100만원이 넘는 비용(단말 비용 + 인증 비용)이 드는 개인인증을 받고 표준요금제에 가입해서 무선랜으로 데이타통신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올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전자신문의 기사가 나왔으니 - 설사, KT의 주장대로 오보라고 할 지라도 - 수많은 고객들이 어찌 동요하지 않겠는가.
* 무선랜은 무조건 개방되어야 한다!!!
아이폰이 끝이 아니다. 모든 스마트폰에 WiFi 접속 기능은 개방되어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들은 자유롭게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전화도 하고, 유투브 동영상도 보고, 모바일 트위터도 해야 한다. 3G망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해 보면 알겠지만 속도가 1MB 정도라 무척 불편하다. 무선랜은 최대 54MB까지 나오기 때문에 속도에서 3G망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통사들은 무선랜을 제한해서 높은 월정액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보다는 고객들의 자유로운 선택을 믿고, 어떻게 하면 모바일 인터넷 영역에서 수익을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본다.
* 무료 버스는 놔두고 유료 버스를 타라고?!?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10대 중 9대는 무료버스다. 하지만 무료버스는 타지 말고 1대 뿐인 유료버스를 타고 가라고 하면 어느 고객이 좋아하겠는가? 고객은 어느 버스든지 보이면 타고싶고 빨리 목적지로 가고싶을 뿐이다. 이통사들의 편협한 생각과 갇힌 틀이 아이폰을 '다음달폰'이 아닌 '다음해폰'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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