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출시한 "egg"가 시장에서 괜찮은 반응을 얻고 있는 듯 하다. 와이브로를 WiFi신호로 바꾸어주는 이동형 무선랜 공유기인 "egg"는 출시 때는 그저그런 새로운 기기라는 반응을 얻었으나, 최근에는 이동중 인터넷 이용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맞물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와이브로는 현재 수도권과 대도시 일부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월 이용료가 높아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것이 흠이다. 하지만, 아이팟터치 혹은 MID, PMP 등을 통해 이동 중 인터넷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 정도 비용은 높은 것은 아닐 듯~~~
○ Egg를 만나다!
6월 8일(월) 'egg'를 수령했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다. 무게도 부담 안되었고~
* 사진출처 : http://dojeonjung.tistory.com/281 (우리 Sharp하신 도전 중의 도전님의 블로그)
맨먼저 든 느낌은 접속률이 예상보다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강남에서 용산으로 가는 셔틀과 용산에서 잠실(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계속 접속했는데 한번도 WiFi가 안 잡힌 적이 없었다. 너무 도심만 다닌 것일까?
아이팟터치와 함께 사용했는데 웹브라우징은 물론 다음TV팟, 유투브 등 동영상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용산 인근에서 스카이프를 이용해 VoIP를 이용해 보니 소리가 조금 울리지만 통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 대표 인터넷전화 "myLG070"과 "egg"의 환상의 만남!!!
"egg"와 인터넷전화의 대표 "myLG070" 단말기를 함께 사용해 보았다. 단말기종은 인켈폰(카메라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다)
회사서 퇴근하면서(역삼동 -> 신천) 070번호와 SKT 이동전화로 2회 시험 통화했다.
뒤에 앉은 아줌마는 "무슨 핸드폰이 저렇게 생겼냐?"는 의아한 표정^^
"egg"는 여느 때처럼 제 가방에 넣어 두었고 버스는 최대 속도 60Km/h로 달렸다.
보통 이동전화에 비해 감이 조금 멀고, 목소리는 조금 울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통화하는데는 아무 불편이 없었다. 신호도 잘 떨어지고 통화도 단번에 성공했다.
이동이 많고, 휴대전화 사용이 많은 고객이라면 "egg"와 "WiFi폰"이라는 패키지 메뉴도 꽤 매력적이다는 생각을 해 본다.
이번 시험테스트를 통해 든 생각은
- 소형 단말기를 통한 저렴한 무선인터넷은 꽤 유용하다!!!
- mVoIP는 너무 좋은 것이다. 빨리 활성화 되어야 한다. (WiFi망이든, 와이브로든 3G든...)
- PSTN 집전화가 Fade out 되는 것처럼 셀룰라 방식의 이동전화 음성통화도 곧 IP 통화로 대체될 것이다.
- 향후 3년 안에 버스나 지하철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다.
라는 개인적인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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