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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모14

지모 - 제1기 만천과해(瞞天過海) 상대의 눈을 가린 후에 바다를 건너라 당 태종은 몸소 30만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정벌하기 위해 나섰지만 바다에 도착해 보니 고구려 연안은 천리 밖에 있었다. 바다의 위세에 질린 태종은 원정을 후회하기 시작했고, 이에 군 총관 장사귀는 설인귀에게 해결방안을 묻게 된다. 설인귀는 태종을 해변에 있는 호화로운 집으로 모셔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술을 대접했다. 태종은 먹고 마시느라 바다를 건너는 일은 까맣게 잊고 있다 휘장이 살랑거리고 술잔이 흔들리자 이를 수상히 여겨 휘장을 걷게 한다. 그러자 태종의 눈앞에는 끝없는 바다가 펼쳐지게 된다. 장사귀는 급히 "폐하는 30만 대군과 함께 지금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시는 중입니다. 이제 곧 고구려에 당도하게 됩니다."고 아뢰었다. 만천과해는 이와 같이 '위장으로 공개적인 허상을 만들어 상대방이 경계심.. 2009. 10. 15.
지모(智謨) -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와 모략의 기술  '지모'는 중국의 추이원량, 우홍수 교수가 지은 지혜와 모략에 관한 책이다. '손자병법', '사기', '삼국지' 등으로 대표되며 자주 소개되는 중국의 지모학은 세계 최고(古)이자 최고(高)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총 36가지의 필살 처세술이 소개된다. 제1장 생활의 18기술과 제2장 처세의 18기술은 각각 450여 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처세술들을 담고 있다. 두 권의 책이 하나로 엮어졌다고 보면 된다. 최근 로버트 그린 교수의 '전쟁의 기술', 양더 교수의 '좌수사기 우수삼국'을 읽었었는데 난 이 책이 과히 최고라고 불릴 만 하다.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유럽, 미국 등의 과거는 물론 현대의 사례까지 아우르는 저자의 통찰력은 이 책이 출간 이후 중국에서 8년 간 베스트셀러를 유지하는 .. 200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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